울산경찰청(청장 이재열)은 지난 연말ㆍ연시 한 달간 민생안정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교통부문에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교차로 내 교통사고 발생은 47.9%, 사망자는 100% 각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 기간 강ㆍ절도와 생활주변 폭력배 등 서민생활 침해사범 127명을 붙잡아 16명을 구속했다. 특히 서민경제생활을 침해하는 전화금융사기 검거 건수는 10건에서 25건으로 150%나 늘었다.
경찰은 이 기간 범죄분위기 제압을 위해 지역경찰, 상설부대, 협력단체 등 추가 경력 총 7,337명(하루 평균 210명)을 투입하는 한편 가시적 경찰활동을 위해 형사들은 조끼를 착용하고 비노출 수사차량에 경찰마크와 자석식 플래카드를 부착하는 등 골목길 누비기식 순찰을 펼쳐 지역주민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주력했다.
또한 주간근무 형사인력 일부를 야간근무로 변경해 평일 야간은 75.9%, 주말 야간은 68.9% 각각 증가 배치, 취약시간대 범죄 대응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울산경찰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안정적인 치안 유지를 위해 특별치안대책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강・절도와 생활주변 폭력배 등 서민생활 침해사범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설 명절 전후 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관리에도 경력을 집중,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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