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함양산양삼항노화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는 경남 함양군이 함양 산양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최대 홍콩 삼시장에서 판촉활동에 나선다.
함양군은 20~24일 홍콩컨벤션센터 전시관에서 열리는 ‘국제우수보건제품 전시 및 B2B바이어 모집행사’에 안의농협 등 지역 3개 산양삼 가공생산업체가 참가, 20여개 산양삼가공제품을 전시ㆍ판매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퇴직 준비자 및 퇴직자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게 제2인생을 설계하도록 격려하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지난해 행사에는 세계 10개국에서 1만여명이 참가했으며, 함양군은 세계 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홍콩에서 산양삼 홍보와 바이어 상담 등 폭넓은 교류활동을 벌였다.
군은 이번 전시회에선 제품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하루 5팀의 바이어와 함양산양삼가공제품 수출 상담을 벌이고, 함양산삼축제 홍보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함양산양삼 가공제품 수출은 2013년 2,400달러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28만5,200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세계에서 유통되는 산삼가공제품은 대부분 홍삼과 인삼류로, 산양삼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홍콩 삼시장에 함양산양삼 가공제품이 진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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