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가 국내 직접 진출에 나선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등 대형 스포츠웨어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송호섭 언더아머코리아 사장은 18일 서울 역삼동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인 ‘언더아머 브랜드 하우스’오픈 행사를 갖고 “5년 내 매출 8,000억원대의 국내 톱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언더아머는 2015년 전 세계에서 39억 6,000만 달러(약 4조 6,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국내에선 그 동안 효성그룹 계열인 갤럭시아코퍼레이션에서 유통 총판을 맡아 전국에 약 50개 매장을 운영해왔다. 언더아머 미국 본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잠재력을 보고 지난해 하반기 국내 직진출을 결정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스포츠의류 시장이 전체 패션시장 성장률 3.3%를 웃도는 4.5%로 5조 5,113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시장에 진입한 언더아머는 연내 총 4개의 직영점을 열고 2019년까지 대리점을 포함해 170여 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 사장은 “스포츠맨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퍼포먼스 어패럴’이라는 비전을 앞세워 국내에서도 미국 시장의 성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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