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프로배구 페네르바체 김연경(29)이 맹활약하며 터키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시간)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쿠파볼레이(터키컵) 결승에서 라이벌 바크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5 25-19)로 가볍게 물리쳤다. 김연경은 15점을 올려 팀 내 최다 득점을 달성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또 터키배구연맹이 포지션별 최고선수를 선정해 구성한 ‘드림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과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바크프방크의 중국 출신 주팅은 팀 내 최고인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날 결승전에는 앙카라 교민 수십 명이 응원을 와 김연경에게 힘을 불어 넣어줬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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