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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이어 호주오픈까지…‘메이저 체질’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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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이어 호주오픈까지…‘메이저 체질’ 정현

입력
2017.01.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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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렌조 올리보(아르헨티나)와 호주오픈테니스 단식 1회전에서 백핸드로 리턴을 하고 있다. 테니스 코리아 제공
정현이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렌조 올리보(아르헨티나)와 호주오픈테니스 단식 1회전에서 백핸드로 리턴을 하고 있다. 테니스 코리아 제공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ㆍ105위)이 2015년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 호주달러ㆍ약 440억원)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렌조 올리보(25ㆍ79위ㆍ아르헨티나)를 맞아 1시간 45분만에 3-0(6-2 6-3 6-2)으로 제압했다. 2015년 US오픈 1회전 승리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두 번째 승리다. 2회전에서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6ㆍ15위·불가리아)와 19일 맞붙는다.

디미트로프는 ‘미녀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30ㆍ러시아)와 교제했던 선수로 더 유명하다. 로저 페더러(36ㆍ스위스)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해서 ‘리틀 페더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고, 2014년에 세계 랭킹 8위까지 올랐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4년 윔블던 4강 진출이다. 그는 서브와 포핸드, 백핸드, 경기 운영 능력 등 다방면에 걸쳐 두루 능하다는 평을 듣는다. 광속 서브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최고 시속 217㎞의 빠른 서브를 구사했다.

정현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5년 윔블던에서 단식 본선 데뷔전을 치른 정현은 2015년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차례로 나섰지만 US오픈 1회전만 유일하게 통과했다.

당시 세계랭킹 5위 스탄 바브링카(32ㆍ스위스)와 2회전에서 격돌해 0-3(6-7 6-7 6-7)으로 물러섰지만 경기 내내 월드스타급 선수와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호주오픈 1회전에서는 노박 조코비치(30ㆍ2위ㆍ세르비아)를 만나 0-3으로 졌다.

지난해 5월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이후 약 4개월간 재활 및 훈련에 전념한 정현은 하반기부터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지급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이달 초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첸나이오픈에서는 2회전까지 진출했다.

1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59위ㆍ크로아티아)를 꺾고 기세를 올렸으나 2회전에서 두디 셀라(67위ㆍ이스라엘)에게 패했다. 정현은 원래 호주오픈 예선부터 치를 예정이었으나 상위 랭커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기권한 덕분에 본선에 직행했다.

이날 정현은 서브에이스 4-6으로 밀렸지만 더블폴트는 1개에 그쳤다. 반면 올리보에게서 더블폴트 7개를 유도해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정현은 첫 서브 성공률에서도 57%로 상대(48%)를 압도했다. 1세트 게임스코어 0-1에서 연달아 5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고, 2세트에서도 상대 서브게임을 일찌감치 브레이크하며 6-3으로 마무리했다. 3세트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올리보가 정현의 첫 서브게임을 가져가며 반격하는 듯 했으나 정현은 게임스코어 2-2에서 다시 잇달아 네 게임을 가져와 1시간45분만에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정현은 1회전 통과로 상금 8만 호주달러(약 7,000만원)를 확보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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