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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농산물, 이젠 쌀 대신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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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농산물, 이젠 쌀 대신 돼지

입력
2017.01.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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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의 주식인 쌀이 생산액(일정 기간 만든 재화를 값으로 계산한 수치)에서 돼지에 밀렸다. 농업 분야 생산액 부동의 1위 자리도 내 줬다.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에 쌀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17일 “지난해 쌀 생산액(잠정치)은 6조4,572억원으로, 돼지 생산액(6조7,702억원)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쌀이 농업부문 단일 품목 생산액 1위 자리를 놓친 것은 농경연이 1998년 농업 부문 생산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후 처음이다. 농경연은 기후 영향, 재배 면적 등을 조사해 농업시뮬레이션모형(KASMO)을 통해 생산액을 도출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쌀 생산액은 2014년 8조1,536억원, 2015년 7조6,972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올해 쌀 생산량 전망치도 6조5,37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돼지의 올해 생산액 전망치는 6조6,603억원이다. 지난해보다 줄긴 하지만 2년 연속 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 관계자는 “지난해 쌀 생산량이 420톤이었는데 수요는 390톤에 그쳤다”며 “공급은 늘어나는데 소비가 줄면서 가격이 떨어져 전체 쌀 생산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85년만 하더라도 1인당 쌀 소비량은 128㎏에 달했지만 2015년에는 62㎏에 불과했다. 앞으로도 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한편 농경연은 올해 계란 평균 산지가격(특란 10개 기준)이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62.3% 급등한 1,772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7% 감소한 56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AI 때문에 전체 사육두수의 33%가 살처분된 산란계(계란을 낳는 닭)의 사육 마릿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데엔 2년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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