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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탄좌 ‘한국의 졸페라인’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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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탄좌 ‘한국의 졸페라인’이 될 것인가

입력
2017.01.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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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이곳에는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던 1970년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이곳에는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던 1970년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가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폐광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강원랜드는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동원탄좌는 역사적 가치가 충분한 산업유산”이라며 “폐광지 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1963년 문을 연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한 때 국내 최대 민영탄광이었다. 정부가 1989년부터 시행한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인해 내리막을 걷기 시작해 지난 2004년 문을 닫았다. 현재 사북광업소는 석탄유물보존관으로 탈바꿈 해 채탄장비와 갱내를 출입하는 갱차 등을 전시하고 있다. 산업화의 씨앗이 된 석탄을 캐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 이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독일 에센 졸페라인(Zollverein) 탄광에 주목하고 있다. 졸페라인은 디자인 박물관을 비롯해 화랑, 디자인 학교가 들어선 세계적인 디자인 명소다. 졸페라인의 ‘레드 닷 디자인 박물관’은 디자인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꿈의 장소라는 게 강원랜드의 설명이다. 이곳에선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통하는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의 수상작을 전시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강원랜드는 폐광지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는 폐광지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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