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김해시의 ‘가야문화와 세계문화가 상생하는 문화평야 김해’라는 비전의 김해 재생 프로젝트가 국비(91억원)지원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가야문화를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도시재생 정착을 위해 5개 분야 18개 마중물사업에 182억원, 중앙부처 협력사업 4개 분야 156억원 등 모두 338억원을 투입해 김해시 동상ㆍ회현ㆍ부원동 지역을 옛 가야문화에 다문화를 접목한 김해지역만의 특화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달 중 김해시의 도시재생사업 전략계획과 활성화계획에 대한 도의 승인을 거쳐 3월 중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2013년부터 4년간 추진한 ‘마산재생 프로젝트’ 사업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유동인구 132%, 상가매출액 45%, 영업점포수 13.5%, 청년창업 39.5%가 각각 증가하는 등 사업성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원도심 살리기 사업을 다른 시ㆍ군으로 확대하기 위해 도와 시ㆍ군,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또 경남발전연구원과 ‘경남형 도시재생 모델 발굴’을 위한 정책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하는 한편 대학교수와 연구원ㆍ전문가ㆍ공무원 등 11명으로 경남도 도시재생 지원단을 구성해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컨설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시재생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추진을 위해 경남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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