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공동정권이 내부 불화를 해소하지 못해 무너지면서 조기선거 실시가 결정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중앙정부의 제임스 브로큰셔 북아일랜드 담당장관은 16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의회를 이달 26일 해산하고 오는 3월2일 조기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선거는 구교 신페인당이 지난 9일 자치정부 부수반직을 사임한 마틴 맥기네스 당 대표를 대체할 후임을 마감시한까지 제시하지 않으면서 이뤄지게 됐다. 북아일랜드에서는 2007년 신교 민주통일당과 구교 신페인당의 공동정권이 출범한 이래 수반-부수반 체제가 유지돼 왔으나, 공동정권은 1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1조2,000억원 규모의 미국 내 투자계획을 세웠다고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이날 오전 향후 몇 년간 미국 내 공장 일자리 1,000개를 창출 또는 유지하는 데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새로운 일자리가 어느 지역 공장에 배치될지 명시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GM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투자 압박 발언에 백기를 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달 초 트위터에서 GM이 멕시코산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 모델을 미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거론하며 높은 세금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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