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제방보강 등을 통한 안전한 하천과 생태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영남권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정비에 총 3,50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황강, 남강, 밀양강 등 경남권 16개 하천정비사업지구와 감천, 형산강, 내성천 등 경북권 12개 사업지구 등 28건의 국가하천정비사업에 총 1,5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 준공 예정인 밀양 남기지구와 합천 쌍책지구, 울산 태화지구 등 5개 지구 사업은 일반적인 하천정비는 물론 생태하천과 자전거길 조성도 함께 추진해 지역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관광 자원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등 영남권 광역자치단체의 지방하천정비사업은 132건에 총 1,982억원의 국비를 지원키로 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114억원(10건), 대구 144억원(13건), 울산 66억원(7건), 경북 865억원(59건), 경남 740억원(40건), 기타 53억원(3건) 등이다.
임주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영남지역 제방정비 완료율은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국가하천은 84.4% 인 반면 지방하천은 47.6%에 그친다”며 “홍수에 취약한 지방하천에 대한 치수안정성 확보를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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