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인구 증가세가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구수가 63만5,783명으로 2015년보다 1만2,937명(2.1%)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이내 최고 증가율로 연간 2% 이상 늘기는 처음이다.
연도별 증가추이는 ▦2015년 7,948명(1.3%) ▦2014년 8,353명(1.4%) ▦2013년 1만806명(1.8%) ▦2012년 1만144명(1.7%)으로 연평균 1.65% 증가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은 각종 산업단지에 기업이 잇따라 입주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완공됐기 때문”이라며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가 내년에 완공되면 인구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인구 100만명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신ㆍ구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해 동남구청사 도시재생 사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천안~평택 민자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서민임대주택 건립 등 주거환경 개선, 천안 삼거리 공원 조성, 업성저수지 공원사업 등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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