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점포와 체험 공간 구성
청년문화 교류의 장으로 육성
순천시가 청년창업가를 육성하고 청년문화 교류의 공간일 될 ‘청춘창고’를 다음달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내일러의 성지인 순천역 인근의 노후 돼 사용할 수 없게 된 순천농협 조곡지점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청춘창고로 조성 중이다.
청춘창고는 청춘들이 즐기는 장소이자 창고를 리모델링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곳은 점포와 쉼터, 주차장, 오픈 스튜디오로 구성된다. 시설은 시가 지원하고 운영은 입점자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청년점포에는 갈대철판 아이스크림, 도자기, 인화소품 등 22개 점포가 들어선다. 오픈 스튜디오는 공예체험공간,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정보제공, 취업상담이 이뤄진다. 또 여행자 모임, 스터디 그룹 등의 무료 대여공간인 미팅큐브, 독서공간 및 카페 등이 마련되며 이벤트 스테이지에서는 공연 및 영상도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청춘창고는 내일로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즐길거리와 함께 볼거리, 살거리, 숙박 등 정보 등을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청년들의 자생력을 높여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2년 동안 성장해 졸업하는 창업 교육 공간으로, 다른 창업 공간과는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청년창고 입점자는 만19세에서 만34세 이하를 대상으로 모집된 청년들이 지난해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6개월간 교육과 컨설팅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창업을 위한 마인드 함양 및 입점을 준비해왔다.
시 관계자는 “청춘창고는 청년들의 창업공간이자 청년문화를 공유하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해 청년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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