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적ㆍ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인에 대한 개인별 맞춤 지원서비스에 본격 나선다.시는 16일 오후 2시 30분 중울산새마을금고 7층 제이아트홀에서 울산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윤종술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 공동대표, 발달장애인당사자 김성희씨 등 관계기관 대표 및 지역인사,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2015년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울산시가 4억7,000만원을 투입했다.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대표 황화성)이 위탁 운영하며, 센터장을 비롯해 개인별지원팀, 권익옹호팀 등 2팀 5명이 센터를 꾸려간다.
센터는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ㆍ복지서비스 이용 등을 위한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 관련 기관과의 서비스 연계를 돕는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발달장애인의 권익보호 업무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발달장애인 지원기관ㆍ단체 등과 지속적인 의견교환과 자문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 복지서비스 시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연말 기준 울산지역 등록장애인은 4만9,533명이며 이 중 8.9%(4,402명)가 발달장애인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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