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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탄소은행제 아파트단지로 확대

입력
2017.01.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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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50가구 이상 712곳 대상

최대 1000만원 인센티브 지급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하던 탄소은행제를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파트 단지로 확대해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15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712곳을 ‘150가구 이상’과 ‘500가구 이상’ 2개 부문으로 나눠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량, 탄소은행 참여도, LED등 교체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평가해 최고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이다. 또 향후 비사업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감축 및 친환경 운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탄소은행제를 시행해 전기, 도시가스, 상수도 3개 부문 사용량 절감률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탄소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상반기 탄소은행제에 참여한 4만8,000가구에 3억3,000만원의 탄소포인트를 지급했다. 이는 5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어린 소나무 2,091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

탄소포인트 적립을 희망하는 세대는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회원 가입을 하거나, 가까운 자치구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탄소은행제에 가입한 가구는 전체 58만여 가구 중 35만 가구로 가입률이 60%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기후변화대응의 첫걸음은 일상 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탄소은행제 참여와 녹색생활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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