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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직원 미지급 임금 지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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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직원 미지급 임금 지급 시작

입력
2017.0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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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서울시당,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2일 서울 을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이랜드 임금체불 노동자 1차 집단 진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정의당 서울시당,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2일 서울 을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이랜드 임금체불 노동자 1차 집단 진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아르바이트 직원 4만4,360명에게 임금 약 83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물의를 빚은 이랜드파크가 보상을 시작했다.

이랜드파크는 16일 임금 미지급 관련 안내 사이트를 확대 오픈하고 1차 미지급 임금 지급을 시작했다. 1차 지급 대상자들은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접수해 개인별 금액이 확인된 직원들로, 이들이 받는 미지급분은 총 30억원이다. 미지급금에는 지연이자 연 20%가 실제로 임금을 받는 날까지 가산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1차 지급 대상자들은 늦어도 3월까지 모든 미지급금을 주고, 나머지 아르바이트 직원 및 정직원들도 최대한 보상을 서둘러 이르면 상반기 내 보상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파크가 확대 오픈한 미지급 온라인 정산센터(desk.myashley.co.kr)에서는 최근 1년 이내 근무자부터 순차적으로 개인별 미수령 금액과 지급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랜드파크는 문자메시지 발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울시 홈페이지,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미지급 금액 수령 방법 등을 알리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또 지난 5일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개선 등 5대 혁신안을 실행하기 위해 75명 규모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5대 혁신안은 ▦미지급금 지급 ▦아르바이트 직원 1,000명 정규직 전환 ▦외부전문가를 통한 관리자 교육 ▦내부고발 시스템 ▦인사개편 및 인적 쇄신 등이다.

이랜드파크는 “미지급 임금 지급 대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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