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부인은 구조 병원 후송
제주 가파도 인근 해상서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은 구조됐다.
16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쯤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 북서쪽 1㎞ 해상에서 모슬포 선적 연안복합 어선 B호(3.33톤)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지만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임모(70)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의 아내 문모(70)씨는 제주해경 소속 항공단 헬기의 항공구조사가 전복된 선박 내부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문씨는 저체온증이 심한 상태이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은 이날 오전 서귀포 모슬포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변 어선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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