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고병원성 AI(H5N6형) 청정지역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인접지역인 부산시 기장군과 경남 양산시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매일 방역상황 일일점검회의를 열어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방역대책 추진사항으로는 심각단계 발령 이후 주요도로에 거점소독초소와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대처하고 있으며, 축협 공동방제단(6개단)과 민간자율방제단(울산방역협동조합)을 동원해 농가소독과 태화강 철새도래지 등에 주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위험요소 사전제거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방역에 취약한 100수 이하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 2만900수를 수매해 도태처리했다.
이와 함께 철새이동 모니터링 강화와 주요 철새도래지 및 대규모 사육농가 주변 7개 지점을 대상으로 야생조류 분변 465건을 검사하는 등 주 3회 이상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가금사육농가와 철새와의 접촉 차단에도 행정력을 쏟는 한편 설 명절이 가까워짐에 따라 택배차량 등이 가금사육농가 방문이 잦을 것으로 보고 농가 출입구에 차량과 외부인 출입금지 안내 스티커를 제작 배부하고, 축산관련차량에 대한 GPS 장착·정상가동 여부를 수시로 단속하고 있다.
울산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AI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대응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은 AI 발생지역과 축산농가 방문금지 및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도 축사 출입구 통제, 그물망 설치 및 소독실시 등 농가 자체의 강력한 방역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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