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숨겨진 울산의 옛 모습과 다양한 생활상이 담겨있는 사진을 발굴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을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추억의 사진 스마트메모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랜 시간이 지나 변색되거나 오물‧먼지 등으로 훼손된 아날로그 사진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장기 보존이 가능하게 해준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울산시에서 촬영한 아날로그 사진을 대상으로 1인 최대 100매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기록물의 소유권과 저작권은 신청자 본인에게 있다.
신청 기간은 16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울산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우편(울산시 남구 중앙로 201, 울산시청 총무과) 또는 방문접수(울산시청 의사당 1층 기록관실) 하면 된다.
시는 울산 시민들의 옛 삶의 기록이나 역사·문화적으로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진기록물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성년 울산’ 특별 기록전에 전시해 후대에 울산의 다양한 모습들을 생생하게 전해줄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디지털 파일로 변환된 사진은 컴퓨터, 스마트폰, 디지털 TV 등에서 손쉽게 볼 수 있고, 포토북 블로그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많은 시민이 서랍 속에 넣어두었던 오래된 추억을 꺼내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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