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손 전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위해 19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그는 취임식 참석 이후 워싱턴 공항을 출발, 뉴욕 JFK 공항을 경유해 22일 새벽 귀국한다.
손 전 대표의 빡빡한 방미 일정은 귀국 당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민주권개혁회의’ 출범식 때문이다. 그는 출범식을 기점으로, 독자세력화와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 건설’과 제3지대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해 취재진과 만나 “대선을 앞두고 빅뱅이 일어나고 지금의 민주당도 그대로 있지 않을 것”이라며 대대적인 정계개편을 예고했다.
한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트럼프 취임식에 초대를 받았지만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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