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창단 첫 4연승을 달리며 한국전력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1 25-19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V리그 최다 관중(4,010명) 기록을 세운 우리카드는 홈 팬들에게 창단 첫 4연승을 선사하며 13승10패(승점 40)를 기록해 한국전력(15승8패ㆍ승점39)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삼성화재는 10승13패(승점 35)가 돼 5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의 파다르는 31득점(공격성공률 55.81%)고 6블로킹으로 맹활약했고 최홍석이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각각 25득점, 20득점을 하며 분전했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접전 끝에 먼저 내줬다.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파다르의 백어택과 최홍석의 퀵오픈이 범실이 되며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2세트에서 곧바로 만회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연속 백어택과 상대의 서브 범실로 20-15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24-21 세트 스코어에서 파다르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4-4에서 파다르를 이용한 백어택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9-5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는 박철우와 타이스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치고 24-19에서 최흥석의 백어택으로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두 팀은 서로 3점 이상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4-23에서 상대 류윤식의 오픈 공격을 파다르가 블로킹하며 4연승을 확정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