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뜰폰 4월부터 멤버십 서비스…가입자 800만 돌파 노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알뜰폰 4월부터 멤버십 서비스…가입자 800만 돌파 노린다

입력
2017.01.13 16:41
0 0

가입기간ㆍ요금제 따라 포인트

휴대폰 수리ㆍ건강상담 등 사용

업체들이 손잡고 비용 공동 부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알뜰폰 업체들이 손잡고 오는 4월부터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 알뜰폰이 LTE 비중을 늘리는 것과 함께 그 동안 부실하다고 지적 받았던 서비스 내용을 대폭 개선하면서 올해 목표로 삼은 ‘가입자 800만 돌파’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에 따르면 알뜰폰 통합 멤버십 부가서비스 ‘알뜰폰 케어’가 4월 정식으로 출시된다. 멤버십 부가서비스란 가입 기간, 사용 요금제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를 휴대폰 수리 등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편의 서비스를 말한다.

알뜰폰 케어에는 휴대폰 수리비 보상, 건강상담, 해외여행 중 긴급의료 상담 및 예약 대행 등이 포함된다. 우선 알뜰폰 주요 가입자인 중장년층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서비스가 안착되면 젊은층을 겨냥한 카페, 식당 할인 혜택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멤버십 부가서비스는 이미 이동통신3사에선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았지만 자금이 부족한 영세 사업자 위주인 알뜰폰 업체들에게는 도입이 쉽지 않았다. 알뜰폰이 이번에 협회 주도로 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해 본격적인 서비스 품질 높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LTE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 기존 3G 요금제 중심에서 상품을 다양화하는 추세다. 삼성전자 갤럭시S7시리즈, LG전자 V20, 아이폰6s시리즈 등 주요 제조사 고급 기종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알뜰폰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선 고가 요금제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층을 끌어들여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을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현재 알뜰폰 가입자는 약 677만4,000명으로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11.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47만명을 모아 점유율 10%를 돌파한 이후 성장률이 점차 둔화하는 상황이다. 작년 3분기 ARPU는 9,869원(우체국 입점 알뜰폰 기준)으로 이통3사 평균(3만5,871원)의 27.5% 수준에 그친다.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파격적인 가격만 앞세우는 전략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품질 고도화로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보해야 꾸준히 성장하는 자생력을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