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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8%→2.5%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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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8%→2.5% 하향조정

입력
2017.01.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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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열린 2017년 1차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열린 2017년 1차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5%로 낮췄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5%로 낮추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9%에서 1.8%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말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밝힌 2.6%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수출 약세 가능성 ▦국내 내수회복세 약화 등의 이유 때문이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앞으로 세계 경제의 회복세는 미국의 신정부 정책 방향 및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국내경제는 수출 부진이 완화됐으나 내수의 회복세가 약화하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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