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인천 전자랜드가 또 다시 뒷심 부족으로 울었다.
전자랜드는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6-78로 졌다. 단독 5위에 올라있던 전자랜드는 울산 모비스와 공동 5위가 되며 4위 원주 동부와는 3경기 차로 더 멀어졌다.
이번 시즌 유독 접전 끝에 패한 경기가 많았던 전자랜드는 이날도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를 17-29로 밀렸지만 2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면서 전반을 38-41로 마무리지었다. 후반에는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면서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양팀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으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11초 전에는 정영삼의 3점 슛으로 76-75로 경기를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어렵게 가져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곧바로 애런 헤인즈에게 골밑슛을 내주면서 76-77로 밀렸다. 경기 종료 7초 전 박찬희가 시도한 3점슛은 림을 벗어났다. 결국 전자랜드는 허일영에게 자유투 1개까지 허용한 뒤 76-78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외곽포가 제 때 터져주면 도망갈 수 있는데 잘 안 됐다. 중간중간 어이없는 턴오버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줘 아쉽다"며 "올스타 휴식기까지 3경기가 남았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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