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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출사표 "신형 LS 등장 그리고 제네시스와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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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출사표 "신형 LS 등장 그리고 제네시스와 벤츠"

입력
2017.01.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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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5세대 신형 LS를 공개했다. 렉서스 제공
렉서스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5세대 신형 LS를 공개했다. 렉서스 제공

렉서스가 자사의 최고급 대형 세단인 5세대 LS 신차를 국내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렉서스 LS는 현대가 제네시스 EQ900의 개발 당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던 차종으로 일본의 프리미엄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신형 LS의 출시로 하반기 수입 대형세단 시장은 더욱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LS는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막한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언론공개 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신형 LS는 더욱 커진 차체, 과감한 디자인, 신형 파워트레인 탑재에서 주목을 받았다.

후륜구동 전용으로 개발된 GA-L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형 LS는 크기는 더욱 커졌으나 무게는 90kg이 더 가벼워졌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235mm, 1,900mm, 1,450mm에 휠 베이스는 3,125mm에 이른다. 이전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145mm, 25mm, 길어지고 넓어 졌으며 전고는 15mm가 낮아졌다. 특히 휠 베이스는 이전보다 35mm가 길어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비교해 115mm가 더 길다. 경쟁 모델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 셈이다.

렉서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견고한 플랫폼이라 불리는 GL-A 플랫폼은 초고장력 강판에 알루미늄 사용을 늘려 차체 강성을 높였다. 전륜과 후륜이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렉서스 다이내믹 핸들링’을 통해 조향성은 물론 고속과 코너에서 안정성을 높였다고 알려졌다.

렉서스 5세대 LS 500의 실내. 렉서스 제공
렉서스 5세대 LS 500의 실내. 렉서스 제공

전면 디자인은 렉서스 특유의 ‘스핀들 그릴’이 더욱 강조됐다. 헤드램프는 ‘Z’ 형상으로 마무리해 스포츠 감각이 물씬하다. 긴 보닛과 완만한 C필러로 쿠페의 느낌을 부여했고 차고를 낮춰 이를 강조한다. 실내는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천연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C필러에는 오페라 글래스와 쿼터 글래스를 적용해 2열 승객의 개방감을 선사하고 트림에 따라 19인치와 20인치 휠은 5가지 서로 다른 디자인을 제공한다.

신형 LS의 파워트레인은 배기량과 크기를 줄인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61.2kgㆍ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은 4.5초. 새롭게 적용된 10단 자동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못지 않은 빠른 변속이 장점이다.

이밖에 3D 음장 기술을 더한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오디오 시스템, 24가지 색상을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28개 방향 조절은 물론 열선과 쿨링,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는 운전석 시트와 최대 24도까지 기울일 수 있는 뒷좌석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특징이다.

렉서스의 신형 LS의 출시로 하반기 수입 대형세단 시장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링컨 컨티넨탈 등의 각축이 예상된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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