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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청 민속씨름단 13일 창단식

입력
2017.01.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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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청 민속씨름단 13일 창단식

왕년 스타 한자리에 모여

창단 첫 해를 맞는 영암군청 민속씨름단이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영암 활성산에서 일출을 보며 희망찬 출발을 다짐했다.(영암군 제공)
창단 첫 해를 맞는 영암군청 민속씨름단이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영암 활성산에서 일출을 보며 희망찬 출발을 다짐했다.(영암군 제공)

국내 첫 프로 씨름단인 ‘현대코끼리 씨름단’이 영암군청 민속씨름단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12일 영암군에 따르면 13일 영암군청 왕인실에서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군의회 의장,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민속씨름단’창단식을 갖는다.

이날 창단식에는 통합씨름협회 김경수 상임부회장과 이봉걸 대전통합씨름협회 회장, 이만기 인하대학교 교수, 이태현 용인대학교 교수 등 모래판을 호령했던 왕년의 천하장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암군청 민속씨름단은 황인섭 단장(부군수)과 김기태 감독을 필두로 13명의 국내 정상급 선수들을 포함한 15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는 ▦백두급(150㎏ 이하) 윤정수(천하장사 1회, 백두장사 11회), 이슬기(천하장사 2회, 백두장사 3회), 윤성희(백두장사 1회), 정창조(천하장사 1회) ▦한라급(100㎏ 이하) 박병훈(한라장사 1회), 최성환(한라장사 2회), 이성철, 오창록 ▦금강급(90㎏ 이하) 최정만(금강장사 4회), 김명기, 이민호 ▦태백급(80㎏ 이하) 김현수, 박성민 등이다.

영암군청 민속씨름단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충남 예산에서 열리는 설날 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해 새해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다.

선수단은 지난해 말부터 월출산 산성재 산악훈련 등 두차례에 걸쳐 동계훈련을 마쳤다.

김 감독은 “해체의 아픔이 재 창단의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이라서 선수들이 좋은 기량으로 똘똘 뭉쳐있다”며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이면 세계 최고의 씨름단이라는 자부심과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대한 기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샅바를 잡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민속씨름단은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을 보존하고 육성함은 물론 영암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창단이었다”며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군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청 민속씨름단은 최근 조선경기 침체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코끼리 씨름단’을 인수했다. 이만기, 이승삼, 고경철, 이태현 등 장사를 배출한 씨름단은 지난 1983년 현대중공업에서 창단, 2005년 현대삼호중공업이 인수해 운영해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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