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제주서 5일간 체험행사

신라면세점이 중국 ‘춘제(春節ㆍ중국 음력 설)’ 특수를 앞두고 한국 관광 알리기에 나선다.
신라면세점은 16~20일 4박5일 일정으로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왕홍(網紅) 그룹인 ‘신라따카(新罗大咖)’ 소속 15명을 초청해 한국을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 왕홍은 중국의 파워 블로거로 ‘SNS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온라인 팬을 거느린 유명인사’를 뜻하는 왕뤄홍런(網絡紅人)의 줄임말이다.
신라면세점은 특히 최근 증가 추세인 중국인 개별 관광객 ‘싼커(散客)’가 체험을 중시하는 특성에 맞춰 서울과 제주의 지역 맛집 방문, 다도·한복 체험, 팝아트 체험, 감귤 따기, 호텔룸쇼, 와인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초청된 왕홍 15명이 체험행사 등을 SNS와 인터넷생방송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한 정보습득에 능한 젊은 층이 늘어나고 왕홍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2015년부터 한국 여행, 화장품 등에 관심이 많은 중국 현지 왕홍을 모아 ‘신라따카’를 만들고, 이들을 매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관광상품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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