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를 2월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정보기술(I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다.
LG전자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2017년 2월’이라는 자막으로 끝나는40여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LG전자 측은 “2월 MWC에서 공개한다는 G6 일정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미국 뉴욕 시민 7명이 “당신이 원하는 스마트폰은?”이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적당한 크기, 넓은 화면, 방수기능 등을 언급했다. LG전자가 G6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기능들로 예상된다.
앞서 LG전자는 18대 9 화면비율을 적용한 5.7인치 디스플레이를 G6에 탑재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G4와 G5는 각각 5.5인치, 5.3인치를 탑재했었다. 그만큼 화면을 최대한 넓히면서도 이를 둘러싼 테두리(베젤)는 최소화했다는 뜻이다. 18대 9 비율로는 화면을 분할해 여러 소프트웨어(앱)를 동시에 구동하는 기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방수ㆍ방진 기능, 광각카메라 기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LG전자 휴대폰 사업은 작년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G6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존폐가 달렸다는 진단이 나오는 배경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실적 반등을 위해 G6 마케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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