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속초해수욕장 인근지역과 설악동에 대규모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동서고속도로 완공과 크루즈 접안시설 확충 등 민ㆍ외자 유치를 위한 조건이 성숙된 만큼 과거 ‘한국 관광 1번지’ 명성을 되찾겠다며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 등이 주목하는 곳은 8만 5,000여㎡ 규모의 속초 해수욕장 인근이다. 이곳은 인근 외옹치 롯데리조트 건설 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투자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시는 아쿠아 테마파크를 비롯해 ▦명품 전시관 ▦쇼핑관 ▦호텔 등 4계절 복합관광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또 설악동 BㆍCㆍD지구에 모노레일 등 교통수단을 확충해 고급 숙박시설과 테마파크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들 지구 면적은 39만 1,000㎡다. 속초시는 타당성 있는 제안이 들어오면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고, 민자유치 시 인허가 절차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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