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사진=맥그리거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국내 격투대회 로드FC 대표 파이터 권아솔이 도발의 끝판왕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의 거침없는 도발이 최홍만에서 UFC 코너 맥그리거로 옮겨갔다.
권아솔은 지난 10일 로드FC 100만 달러(12억원) 토너먼트를 앞두고 "맥그리거는 받는 돈에 비해 실력이 형편없다"며 "두 체급 챔피언인데 그게 바로 UFC의 수준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따져봤을 때 평균 60점 정도 되는 선수"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맥그리거는 리치를 살리는 타격에만 장점이 있고 나머지 레슬링이나 그라운드에서는 3~40점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에 석권했던 맥그리거를 타격을 빼면 별 볼일 없는 선수라고 깎아 내린 것이다.
그러나 맥그리거의 레슬링 방어 능력은 정상급 수준이다. 그걸 무시하다 큰 코를 다친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채드 멘데스다. 레슬링이 탁월한 그는 맥그리거와 대결을 앞두고 "맥그리거는 레슬링이 강하고 근접전에서 폭발력이 있는 상대와 싸워보지 못했다"며 "레슬링, 운동능력, 스피드, KO 펀치를 가진 내 스타일은 그에게 악몽이 될 것"이라고 큰 소리를 쳤으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맥없이 TKO 패를 당했다. 권아솔의 생각처럼 맥그리거의 레슬링과 그라운드가 약하지 않다는 뜻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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