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6)이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새 팀을 찾는다.
LA 에인절스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최지만이 트리플A 솔트레이크로 이관을 거부하고 FA 자격을 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구단으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받았던 최지만은 웨이버 기간 다른 팀의 영입 의사를 받지 못했다. 절차에 따라 최지만의 계약은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최지만에게 놓인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에인절스에서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방법과 FA 자격을 얻어 새 팀을 찾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구단으로부터 방출대기 처분을 받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올라왔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결국 최지만의 선택은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었다.
지난 시즌 룰5드래프트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54경기에서 타율 0.170(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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