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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놀던 1살짜리 영아 흉기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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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놀던 1살짜리 영아 흉기 찔러

입력
2017.01.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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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후송 생명 지장 없어

경찰, 엄마 등 상대 조사

생후 13개월 된 아기가 집에서 흉기에 가슴을 찔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20분쯤 화순군의 한 주택에서 생후 13개월 된 A양이 가슴을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A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순경찰서 전경.
화순경찰서 전경.

A양의 어머니 B씨(29)는 최근 아이와 함께 화순의 친정집으로 내려와 지내고 있으며, 사고 당시 친정 부모는 출근하고 A양과 단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남편에게 전화해 아이가 다쳤으니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스스로 집안에 보관된 흉기를 찾아 만졌을 가능성이 낮고 정면에서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토대로 B씨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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