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가 학점을 인정하고 해외 어학연수 특전까지 부여하는 프리스쿨(Pre-School) 운영에 들어갔다.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운영하는 청주대 프리스쿨은 단순한 대학생활 안내 프로그램이 아니다.
수강생들은 기숙사에서 합숙하면서 동기부여ㆍ진로설정 특강을 듣고 각자 대학 4년을 설계한다.
또한 ▦패턴식 영어회화 학습 ▦개인별 취약 부분을 파악하는 모의 토익 ▦팀을 이뤄 목표에 도달하는 팀프로젝트 등 기본 교과도 익힌다.
프리스쿨 과정을 마친 신입생에게는 2학점 이수를 인정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해외 어학연수 특전을 부여한다.
첫 프리스쿨에는 13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올해 수시합격생 가운데 선착순으로 선발됐다.
학교측은 프리스쿨 학생들에게 음악 영화 요가 등 다양한 여가체험 기회도 주고 있다. 시험 공부로 찌든 심신을 위로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다.
곽동철 청주대 교무처장은 “각 대학에서 입학 전 오리엔테이션을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대학생활 설계, 기본교과 교육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나은 교육 과정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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