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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신입생 전국 최초 '프리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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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신입생 전국 최초 '프리스쿨'

입력
2017.0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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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프리스쿨에 참가한 학생들이 11일 자신의 영어 취약부분을 파악하는 모의 토익 시험을 보고 있다. 청주대 제공
청주대 프리스쿨에 참가한 학생들이 11일 자신의 영어 취약부분을 파악하는 모의 토익 시험을 보고 있다. 청주대 제공

청주대가 학점을 인정하고 해외 어학연수 특전까지 부여하는 프리스쿨(Pre-School) 운영에 들어갔다.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운영하는 청주대 프리스쿨은 단순한 대학생활 안내 프로그램이 아니다.

수강생들은 기숙사에서 합숙하면서 동기부여ㆍ진로설정 특강을 듣고 각자 대학 4년을 설계한다.

또한 ▦패턴식 영어회화 학습 ▦개인별 취약 부분을 파악하는 모의 토익 ▦팀을 이뤄 목표에 도달하는 팀프로젝트 등 기본 교과도 익힌다.

프리스쿨 과정을 마친 신입생에게는 2학점 이수를 인정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해외 어학연수 특전을 부여한다.

첫 프리스쿨에는 13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올해 수시합격생 가운데 선착순으로 선발됐다.

학교측은 프리스쿨 학생들에게 음악 영화 요가 등 다양한 여가체험 기회도 주고 있다. 시험 공부로 찌든 심신을 위로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다.

곽동철 청주대 교무처장은 “각 대학에서 입학 전 오리엔테이션을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대학생활 설계, 기본교과 교육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나은 교육 과정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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