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총장 오거돈)가 12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제9회 동명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산업부문과 문화부문, 봉사부문으로 구분된 이번 시상식 수상자로는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산업부문), 오동석 (재)부산사회체육센터 상임부이사장(문화부문), 신고리5, 6호기 백지화 부산시민운동본부(봉사부문)가 각각 선정됐다.
산업부문의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는 ‘타기업이 생산하지 않고 수입에 의존하는 제품만을 국산화한다’는 경영철학으로 ‘반도체 Probe 국산화’, ‘반도체 IC Test Socket 국내최초개발’ 등을 통해 국가경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문화부문 오동석 (재)부산사회체육센터 상임부이사장은 1973~1983년 부산YMCA 체육부장을 맡았고, 1984년부터 부산사회체육센터 사무총장직과 상임부이사장직을 역임하며 부산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사회체육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봉사부문의 신고리5, 6호기 백지화 부산시민운동본부는 1990년대 위기의 낙동강을 살린 ‘위천공단반대범시민운동본부’를 시작으로 국내 원전 사상 처음으로 영구폐쇄결과를 가져온 ‘고리1호기폐쇄부산시민운동본부’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편 동명대상은 수출과 경제발전을 주도한 옛 동명목재 고 강석진 회장의 도전, 창의, 봉사정신을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게 되살린 단체와 인물에 수여하는 상으로, 2008년 부산시를 비롯한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공동 제정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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