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용 ‘디딤돌 대출’ 금리 16일부터 최대 0.25%P 인상

국토교통부는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서민의 주택마련 자금을 지원하는 디딤돌대출 금리를 16일부터 0.15~0.25%포인트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1월 출시 이후 첫 인상으로, 지금은 역대 최저 수준인 연 2.1~2.9%로 운영되고 있다.

소득 2,000만원 이하 대출자는 0.15%포인트, 소득 2,000만원 초과는 0.25%포인트씩 각각 오른다. 이번 인상은 이미 받은 대출에는 적용되지 않고 16일 이후 신규 대출에만 적용된다. 또 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연 1.8%의 최저금리에는 변동이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시중금리와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도 올라 디딤돌대출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