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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폐사 토종닭 AI 고병원성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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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폐사 토종닭 AI 고병원성 확진

입력
2017.01.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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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6보병사단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강원 횡성군과 평창군 일원에서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육군 제36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36보병사단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강원 횡성군과 평창군 일원에서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육군 제36보병사단 제공

강원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H5N6형 고병원성’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내 AI 발생 건수는 앞서 철원 2건과 인제를 포함해 모두 4건으로 늘었다.

11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6일 학곡리 한 농가에서 폐사한 토종닭에서 검출된 H5형 AI 바이러스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그러나 예방적 차원에서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3㎞ 이내 농가에서 살처분한 가금류 2,700여 마리에서는 AI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횡성군은 육군 제36보병사단의 도움을 받아 학곡리와 반곡리 저수지, 유현리, 곡교리 등 거점소독초소 4곳에서 6개 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지난 6일 이후 추가 감염사례는 없으며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한 닭 샘플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아 일단 소강상태로 보고 있다”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민ㆍ관ㆍ군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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