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22ㆍ한국체대)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새해 첫 대회에서 17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바드 가슈타인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2017 남자 평행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51초 25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공동 17위에 오른 이상호는 16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16위 선수의 기록은 51초 21로 불과 0.04초 차이가 났다. 이상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4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같은 대회에서 진행된 평행회전에서는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크리스토프 믹(이탈리아)이 차지했다. 믹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카레차 월드컵 평행대회전 16강전에서 이상호가 0.04초 차로 제압했던 선수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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