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렉서스 LS가 198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초연 된 이래 28년 만에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첫 선을 보였다.
렉서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신형 LS 세단을 공개했다.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첫 선을 보인 신형 LS는 신규 차세대 플랫폼의 적용으로 주행성능은 강화되고 전면부 디자인은 입체감이 더욱 강조된 스핀들 그릴이 강조됐다.
신차는 최근 출시된 바 있는 LC 500 쿠페에서 확장된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인 GA-L의 적용으로 차체가 90kg의 경량화를 이루어냈다.
차체는 전장 5,235mm, 전폭 1,900mm, 전고 1,450mm에 휠베이스가 BMW 7시리즈에 버금가는 3,125mm에 이른다. 기존 LS 대비 0.6인치 낮아진 차체는 더욱 안정감 있는 모습을 연출한다. C필러에는 오페라 글래스와 쿼터 글래스를 적용해 날렵한 디자인과 함께 2열 승객의 개방감을 높였다. 트림에 따라 19인치 휠과 20인치 휠 등 5개 디자인이 제공된다.
신형 렉서스 LS에는 F1 기술을 통해 개발된 3.5 V6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해당 엔진은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 하면서도 연비를 희생하지 않는다. 또한 V8 수준의 동력을 제공한다고 렉서스 측은 설명했다.
다운사이징이 적용된 엔진은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61.2kgㆍ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순간 가속은 4.5초에 가능하다. 새롭게 적용된 10단 자동변속기는 토크 변환에 따른 변속이 능동적으로 이뤄져 민첩하다. 렉서스 측은 현대차의 듀얼 클러치 만큼 빨리 변속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신차는 마크 레빈슨 오디오와 12.3인치 디스플레이, 24가지 색상을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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