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시민안전을 위해 화재 6건, 구조 34건, 구급 453건,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 47건 등 하루 평균 540건의 현장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한해 화재 발생은 모두 2,199건으로, 145명의 인명피해와 66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는 하루 평균 6건, 4시간마다 1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2015년도 1,973건에 비해 11.5%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도 44명이 늘었다. 인명피해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 10일 수영구 민락동 음식점 화재 당시 14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 다수 유발 화재가 잦았기 때문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197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503건,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 186건, 기계적 요인이 171건 등이었다. 장소별로는 사무실과 공장 등 비주거시설에서 895건, 주거시설 707건, 기타(야외) 321건, 차량 225건 순이었다.
이와 함께 부산소방본부는 지난해 모두 1만2437건의 구조 출동에 나서 6,873명을 구조했다. 이는 하루 평균 34건, 42분마다 1건 출동해 19명을 구조한 셈이다.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 2,049명, 승강기 갇힘사고 2,002명, 인명갇힘 1,207명, 화재 180명 등 이었다. 장소별로는 아파트가 1,695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ㆍ교통 1,335명, 사무실 등 657명 순이었다.
구급의 경우 지난해 총 16만5,530건 출동해 10만7,465명을 이송했으며, 1만6,974건의 생활안전 구조활동을 벌였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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