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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서 악보보며 연주 듣기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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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서 악보보며 연주 듣기 가능해진다

입력
2017.01.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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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설치될 스코어-데스크석. 악보를 보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제공
19일부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설치될 스코어-데스크석. 악보를 보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국내 처음으로 악보를 보면서 실황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좌석을 만든다. 예술의전당은 10일 콘서트홀에 이 같은 기능의 ‘스코어-데스크석(Score-Desk Seat)’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11시 마티네콘서트부터 적용되며 공연 당일 현장 또는 콜센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스코어-데스크석은 말 그대로 스코어(악보)를 보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한 좌석이다. 콘서트홀 3층 박스석에 네 자리를 만들어 총보 사이즈의 악보를 펴놓을 수 있는 책상과 의자,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보면대용 조명장치를 제공한다. 해당 연주회의 악보는 관람객이 직접 가져와야 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가 이를 운영해 왔다.

예술의전당은 한 달간 시범운영 뒤 대관단체와 협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좌석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설치될 스코어-데스크 위치(붉은 색). 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설치될 스코어-데스크 위치(붉은 색). 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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