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9일 상업용 위성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민간 부문에 대한 중국의 우주개발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다. 10일 중국 관영언론인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항천과기집단(CASIC)이 설립한 익스페이스 테크놀로지는 9일 오후 12시11분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콰이저우(快舟) 1A 소형 운반로켓을 발사해 3개 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렸다. 위성은 지상자원 관측과 환경보호, 교통운수, 재난예방 등 영역에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 다목적 실험위성들이다. 익스페이스 테크놀로지 회장인 장디는 “콰이저우 로켓이 국제시장에서 발사 능력과 비용 면에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 민간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 X’가 민간 부문 우주개발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CASIS는 앞으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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