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시민단체 1년 농성 마무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시민단체 1년 농성 마무리

입력
2017.01.10 15:36
0 0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강원행동ㆍ국민행동은 10일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취소 환영, 원주지방환경청 비박농성장 철거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에 설악산 개발고시 취소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강원행동ㆍ국민행동은 10일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취소 환영, 원주지방환경청 비박농성장 철거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에 설악산 개발고시 취소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취소를 요구하며 지난해 1월 강원 원주시 혁신도시 내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비박농성에 들어갔던 시민단체가 설악산 문화재 현상변경안 부결을 환영하며 만 1년간의 농성을 마무리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강원행동ㆍ국민행동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유난히 뜨거운 여름과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설악산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 노력의 결실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부결돼 수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환경부는 설악산국립공원계획 고시를 즉시 취소하고 자연공원법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문화재위원회는 “케이블카 공사와 운행으로 산양 등 멸종위기종 서식에 영향을 주고 상부 정류장 인근 환경훼손이 우려된다”며 양양군이 신청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문화재 현상변경안을 부결했다.

이에 대해 양양군은 “문화재위원회가 국정혼란 상황에 편승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정치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오색 케이블카 재심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재심의가 결정된다고 해도 식생 파악 등에 다시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고, 환경문제를 완전히 매듭짓는다는 보장도 없어 사실상 케이블카 추진동력이 사라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