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4시 45분쯤 강원 강릉시 운정길 강릉 선교장(중요민속문화재 제5호)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외별당 행랑채 내부 26.4㎡ 가운데 19.8㎡가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외별당 행랑채는 선교장의 대표이자 상징 건물인 활래정이나 열화당이 있는 본채와는 다소 떨어진 곳이다.
이날 화재는 이강백 관장의 아내가 행랑채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강릉소방서는 진화장비 17대와 소방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선교장은 조선 태종의 아들인 효령대군(1396~1486)의 11대손인 이내번(1703~1781)이 1703년에 건립한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상류 주택이다. 안채와 열화당, 행랑채, 동별당, 서별당, 활래정 등 부속건물로 이뤄져 있다. 1967년 4월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로 지정됐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