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건창/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이 캡틴 서건창(28)에게 화끈한 연봉 인상을 안겼다.
넥센은 10일 '서건창과 지난 시즌 연봉 2억6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53.9%) 인상된 4억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팀 내 비(非) FA(프리 에이전트) 중 최고 연봉이다.
지난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560타수 182안타) 7홈런 111득점 63타점 26도루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서건창은 '젋은 캡틴'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소화해내며 팀을 이끌었다. 구단은 성적 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의 서건창의 모습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서건창은 "지난 시즌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믿고 따라와 준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모든 선수들의 도움과 믿음 덕분에 주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은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함께 이뤄낸 결과인 만큼 어느 때보다 많은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팀 내에서 FA를 제외하고 가장 비싼 선수가 된 만큼 책임감도 남다르다. 서건창은 "구단에서 제시한 금액은 더욱 힘쓰고 분발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겠다.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후한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연봉을 받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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