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복합터미널 화장실에서 군 훈련용 모형 기폭 장치가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0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쯤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 남자화장실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상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폭발물 처리반을 동원해 이 상자 속 내용물 확인에 나선 경찰은 모형 기폭장치 12개를 발견했다. 기폭 장치는 군에서 훈련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폭발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모형 기폭 장치를 군에 인계했으며, 복합터미널 안팎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상자가 화장실에 있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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