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ㆍ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16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FIFA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호날두를 올해의 남자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맛본 데 이어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고국 포르투갈의 우승을 견인했고, 발롱도르에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칼리 로이드(미국)에게 돌아갔다. 남자 감독상은 지난해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여자 감독상은 독일 국가대표팀 질피아 나이트 감독이 받았다.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과 함께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아왔지만, 양측의 계약 만료에 따라 올해부터는 별도로 시상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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