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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경쟁, 4파전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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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경쟁, 4파전으로 압축

입력
2017.01.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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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위성호, 강대석, 최방길씨

오는 20일 최종후보 확정

총 자산 규모 490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경쟁 구도가 4파전으로 압축됐다.

신한금융은 9일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상경 사외이사ㆍ이하 회추위)를 열고 4명의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했다.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다. 당초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권점주 전 신한생명 부회장, 이성락 전 신한생명 사장 등은 숏리스트에 들지 못했다.

회추위는 이들에 대해 후보 수락 의사를 타진한 뒤, 이번 주 중 최종 면접에 참여할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9일 열리는 3차 회추위에서 각 후보의 ▦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부합여부 등 종합 검증 ▦평판조회 결과 리뷰 ▦후보별 최종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 후보 1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이튿날(20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최종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한동우 현 회장에 이어 신한금융 계열사를 거느리는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일단 은행권에서는 회장 후보 경쟁을 2강(조용병 행장ㆍ위성호 사장)ㆍ2약(강대석 사장ㆍ최방길 전 사장) 구도로 보고 있으나 의외의 결론이 날 수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조용병 신한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 사장
강대석 신한금투 사장
강대석 신한금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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