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종시 정주여건 개선 대책 들여다보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종시 정주여건 개선 대책 들여다보니

입력
2017.01.09 16:47
0 0

24시간 아동 전문 응급진료기관 첫 선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

1-1 생활권 고운동에 시립도서관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올해 24시간 아동 전문 응급진료기관을 운영하고, 고운동 시립공원 조성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복지ㆍ문화ㆍ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 계획을 마련, 추진한다.

시는 우선 충남대 세종의원의 기능을 아동 전문 24시간 응급진료기관으로 전환 운영하고, 새롬동 남부통합보건지소를 신설한다. 세종의원은 출범 초기 변변한 병원 하나 없어 어려움을 겪던 신도심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신도심 민간 의료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운영 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아직은 취약한 아동응급진료 분야로 세종의원을 특화, 관내 아동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충남대 입장에선 운영 부담을 덜도록 할 방침이다. 납부통합보건지소를 통해선 신도심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또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임신ㆍ출산ㆍ육아 관련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406억원 규모의 시립도서관 건립에도 본격 나선다. 1-1생활권 고운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600㎡ 규모로 건립되는 시립도서관은 2019년 말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올해 설계공모를 진행하는 한편, 행복청과 부지 확보 협의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정부합동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확보한 특별교부세로 도서 10만권을 구입하고, 세종호수공원의 인프라도 확충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복지재단을 설립해 세종복지정책을 업그레이드한다는 의지다. 복지재단은 ▦복지업무 종사자 전문교육 ▦복지정책, 프로그램 개발ㆍ보급 ▦복지정책 평가와 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복지시설 컨설팅 및 인증평가 ▦지역자원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2018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132개 안전증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119특수구조단을 신설한다. 또 위급상황 발생시 골든 타임 내 현장도착률을 5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말 출범한 세종문화재단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공연 등을 적극 열기로 했다. 문화재단은 더불어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근현대미술가인 장욱진 화백의 지역 대표 문화브랜드 육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조만간 도시교통공사도 출범시켜 대중교통 운영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교통공사는 당장 BRT 운영을 맡아 종전보다 효율적인 노선을 짜내고,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되고 있는 택시부족 해결책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조치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청춘조치원사업에도 가속도를 붙인다. 시는 올해 공공실버주택 건립, 동서연결도로 건설, SB플라자 건립, 서북부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아름동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을 열고, 도시민ㆍ농업인 간 복합문화공간인 싱싱문화관을 건립키로 했다. 첨단 기업 유치를 위해 녹색 신교통 및 밴처밸리 산단, 세종첨담ㆍ미래산단 등 미니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17년은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그리고 세종시 출범 5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각 분야를 망라한 정주여건 개선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