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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8GB 초저전력 모바일 D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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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8GB 초저전력 모바일 D램 출시

입력
2017.01.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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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장 2위 업체 SK하이닉스가 8기가바이트(GB) 용량의 초저전력 모바일 D램을 출시했다. 모바일 D램은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임시 저장하는 장치다. 이 제품은 올해 출시되는 고가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초저전력 모바일 D램 가운데 최대 용량인 8GB급 제품(LPDDR4X)의 공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두 개의 8기가비트(Gbㆍ8Gb는 1GB) 칩을 연결한 16Gb 칩을 4단으로 쌓는 방식으로 제조됐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8GB 모바일 D램(LPDDR4) 양산을 시작했다.

이날 SK하이닉스가 출시한 초저전력 제품은 기존 8GB 모바일 D램보다 전력효율이 약 20% 높다. 크기도 30% 이상 줄었으며 두께도 1㎜가 채 되지 않아 같은 용량의 제품 중 가장 작은 면적을 차지한다고 SK하이닉스 측은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출시되는 100만원 안팎의 고가 스마트폰부터 이 제품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4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8도 8GB D램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7, LG전자 V20 등에 4GB짜리 D램이 탑재된 것을 감안하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2배 늘어나는 셈이다. 오종훈 SK하이닉스 D램제품본부장(전무)은 “앞으로 8GB 초저전력 모바일 D램을 노트북,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SK하이닉스는 초저전력 모바일 D램 가운데 최대 용량인 8GB급 제품(LPDDR4X)의 공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초저전력 모바일 D램 가운데 최대 용량인 8GB급 제품(LPDDR4X)의 공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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