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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밀입국 중국인과 알선책 등 3명 검거

입력
2017.01.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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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무단이탈

해안경찰 엠블럼
해안경찰 엠블럼

국내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무단이탈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과 알선책 등 3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9일 전남 목포신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몰래 내려 밀입국을 한 중국인 왕모(27)씨, 밀입국 알선책인 중국인 멍모(36)씨와 한국인 김모(40ㆍ여)씨 등 3명을 출입국관립법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화물선 A호 선원인 왕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쯤 화물선에서 몰래 나와 멍씨 등 과 함께 경기 오산으로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출항 직전 왕씨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A호 선원들이 해경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해경은 신항에 설치된 폐쇄회로TV를 분석, 왕씨가 배에서 내려 택시를 타는 장면 등을 확보해 지난 8일 오산에 은신 중인 이들을 검거했다. 해경은 멍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밀입국 경위와 함께 추가 밀입국자가 더 있는지를 조사한다”며 “중국인 멍씨는 지난 2012년 취업비자로 입국한 불법체류자”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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