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만명 참여… 전년보다 11.6%↑
20~30대 평균 5.5회로 활동 저조
서울시민 64만 여명이 지난해 활동보조ㆍ공연활동 등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자원봉사 포털 ‘1365’에 등록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원봉사활동을 한 시민이 63만9,355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참여가 가장 많은 분야는 활동보조, 아동ㆍ급식지원 등 생활편의(22%)였다. 그 다음으로 공연활동ㆍ캠페인ㆍ관광안내 등 문화행사(12.7%)가 차지했다. 이 이외에도 주거환경ㆍ상담ㆍ교육ㆍ보건의료ㆍ농어촌ㆍ환경보호ㆍ행정보조ㆍ안전방범ㆍ재난재해응급ㆍ국제협력ㆍ멘토링 등이 있었다.
연령별 1인당 활동 횟수는 70대 이상이 25.2회로 가장 높았으며 20~30대는 평균 5.5회로 낮은 활동 횟수를 보였다. 참여인원은 중고등학생인 14~19세가 119만 명으로 가장 높았다.
안승화 시 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2017년에도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소모임 자원봉사, 청소년 봉사학습, 가족봉사단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여율이 낮은 20~30대에게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자원봉사 포털 ‘1365’에 등록되지 않은 사회적혁신단체ㆍ사회적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V세상(volunteer.seoul.kr)에 소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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